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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하며

[세이노의 가르침] 피보다 진하게 살아라 1

by 피보다진하게 2023. 7. 28.

 

 


최근 읽었던 책 중에서 나의 마음에 가장 큰 울림을 준 책이다.

너무 가난해 극단적인 선택까지 생각했던 사람이 밑바닥부터 흔히 말하는 부자가 된 필명 '세이노(Say No)'의 책이다.

 

이 책은 다른 동기부여 책들 혹은 자기계발 책들과는 많이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이 책에 내가 빠져든 이유는 이 책은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는다.

그저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고 세이노 선생님(난 이 책을 읽고 세이노 선생님이라고 부른다.) 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 삶 속에서 경험을 나에게 말해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처음으로 '이런 경험을 내가 감히 이 돈 주고 배워도 되는 거야?'라는 생각과 '나 빼고 다른 사람들은 이 책을 몰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세상 사람들이 중 영리한 사람이 늘어난다는 건 내 라이벌이 생겨나는 거니깐?이라는 못된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어차피 베스트셀러가 돼버린 책이라 그저 끄적끄적해보며 내 생각들을 공유해 보려 한다.

 

700페이지 정도 되는 책이지만 정말 나에게 필요한 정보가 있다면 한 글자도 안 놓치려고 노력했다.

E-Book에서는 무료로 볼 수 있어서 회사에서 시간 날 때 배우고 싶은 분야를 찾아서 다시 읽는다.

 

이 책을 읽고 나는 이왕 태어난 거 세이노 선생님이 말씀해 주신 것처럼피보다 진하게 한번 살아보자라고 다짐했다.

이왕 한번 사는 거 열심히 살아봐야지. 부자가 되려는 이유들이야 각기 다르겠지만 그래도 부자가 돼 봐야 하지 않겠나?라는 생각이다.

 

지금부터 내가 기억에 남는 책의 여러 부분과 그 순간 내가 느꼈던 감정들을 공유해 보도록 하겠다.


10분 이상 고민하지 마라

"나는 낙관론자도 비관론자도 아니다.

그저 고민의 핵심을 스스로 파악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만 노력하는 쪽이다.

당신에게 어떤 고민이 있다고 치자. (생략)

어떤 문제에 대해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은 10분도 채 되지 않는다." 

 

나는 이 세상 사람들 모두가 각자만의 걱정들을 안고 살아간다고 생각한다. 우리 가족만 하더라도 부모님, 형, 동생 그리고 나까지 모두 각자만의 고민과 걱정이 있을 것이다. 그 걱정 속에는 크고 작은 걱정이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세이노 선생님은 그 걱정들을 10분 이상 고민하지 말라고 말한다.

자신의 걱정을 노트에 작성해 보라고 말한다. 그리고 10분을 고민해 보라고 한다. 만약 해결방법이 떠오른다면 최선을 다해 그 고민을 해결하고 해결방안이 생각나지 않을 땐 자신이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이니 그 걱정과 고민이 잠식되어 자기 자신을 망쳐버리지 말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나의 뼈를 때리는 내용이 있었다. 

 

"하지만 사실은 해결방안도 알고 있으면서 행동에 옮기는 것을 두려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글을 읽은 나는 머리가 띠잉 했다.

우리 모두 자신의 고민의 해결방안을 알고 있는 경우가 있다. 사실 10에 8 정도는 알고 있지 않을까?

하지만 나의 게으름 때문에 시작이 두려워 그 고민이라는 도착지점에 첫걸음을 못 내디는 게 아닐까?


 하기 싫은 일을 해야 몸값이 오른다

"인간은 평등하다지만 인권이 평등하다는 뜻이지

세상에서의 몸값은 평등한 것은 아니라는 말을 말하기 위함이다."

 

내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엔 '시급'이라는 단어가 존재한다. 시급이란' 한 시간 단위로 임금을 계산하는 임금 지급의 한 방식'이라고 네이버 사전은 이야기하고 있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당신의 시급은 얼마입니까?" 

각자마다의 시급이 있을 것이다. 세이노 선생님은 우리에게 '너희는 그 몸값을, 혹은 너의 시급을 올리려고 무엇을 노력하고 있는데?'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그리고 자신을 위해 투자하라고 말한다. 

 

"... 그러므로 당신의 몸값이 비싸지도 않고 부자도 아니라면

제일 먼저 투자하여야 할 대상은 부동산도 아니고 주식도 아니다."

"... 자기 투자를 하여 당신을 비싸게 만들어라. 그래야 몸값이 올라간다."

 

보통 해야 하는 일들은 대부분 하기싫다. 그래서 내가 제일 부러워 하는 사람은 하고 싶은 걸 하면서 돈을 버는 사람이다. 하지만 세이노 선생님은 하기싫은일. 즉, 해야하는 일을 해야 우리의 몸 값이 올라간다고 말하고 있다. 오늘부터 계속해서 되뇌이면서 생각해보자 나는 해야 할 일을 했는가, 하고싶은 일을 했는가. 나는 하고싶은 일을 하며 돈을 벌기 위해 오늘도 해야할 일을 할 것이다. 

이생망(이번생은 망했다), 정말 그럴까?

" SNS 속 돈 자랑하는 사람들과 자기 자신과 비교하면서 생기는 박탈감의 크기가

과거의 어느 시대보다 증가되었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들은 그 사실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여전히 휴대폰을 만지작 거린다."

 

" 아 물론 내 말이 '라테'로 들리기도 할 것이다.

"당신이 그런 곳에서 살았다고 해서 나도 그렇게 살아야 해?라고 말이다.

내 대답: 그렇다."

 

이 책에서 얼마나 자신이 이 힘든 환경 속에서 살았는지 설명을 해주는데 무엇을 생각하든 그 이상의 가난일 것이다. 내가 아는 지인들 중에서도 저 말을 뱉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아 이번생은 망했다."라는 느낌의 대사를 말이다. 하지만 장담하건대 세이노 선생님만큼 망한 사람은 없다. 적어도 내가 아는 사람들 중에서는 말이다.

세이노 선생님은 그 세상 속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즉, 내세울 것이 하나도 없다면 열심히 (그것도 아주 열심히) 살라고 말해준다. 나의 삶 또한 세이노 선생님의 과거에 비하면 그저 온실 속의 화초다. 그러니 나부터가 내가 처한 상황들만 불평했던  자신을 반성하고 나의 시간을 아끼고 능력을 키워가며 돈을 모아야겠다고 다짐한다.